술을 마시면서 느끼는 건 나의 주량은 도대체 얼마인가? 라는 것이다.
(고무줄 같은 주량...ㅜㅜ)
나는 일단 잘 먹는다는 이미지로 굳어져 있다.
나도 술을 잘 먹는 것 같기도 한데, 이건 참 정의하기 힘들다.
이틀 전 친구와 병맥주 한 병, 캔 맥주 두 병을 먹었는데, 집에 가니 좀 알딸딸해지더라
순간 뭘까? 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내린 결론은 역시 분위기인 듯하다.
사실 나는 술을 도구로 보는 입장이다.
술은 나에게 기호식품이라기보다는 기분을 좋게 해 주거나, 사람과 소통하게 해주는 도구로 보는 게 맞겠다.
이제는 치킨과 콜라가 아닌 맥주가 생각나게 되는 나이가 되었고, 술로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이, 이제 자연스럽게 몸에 익어 버려서 일까? 왠지 술이 정겹게 느껴질 때도 있다.
하여튼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나의 주량을 찾기 보다는 그냥 분위기에 취해 맞춰 나가는 게 가장 좋은 게 아니겠는가?
ㅋㅋㅋㅋ
그래도 주사없는게 어디겠어?
나이 먹어 간 때문인가? 요즘 꽐라되고나면, 다음날이면 왜 이렇게 힘든겨....
결국 나는 이번주도 술과 함께 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