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나가있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하루 하루 편지를 썼다.
지금 약 30일 이상의 편지를 썼지만, 여자친구의 사정으로 받을 주소가 없어 쌓여만 가고있다.
약 보름후에 보낼 수 있는 이 편지들....
하지만 쌓여만 가는 편지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흐뭇해진다.
편지를 받고, 하나 하나 읽고 있는 그녀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습관 처럼 비슷한 시간에 편지와 팬을 꺼낸다. 그리고 한자 한자 삐뚤거리는 글을 적어 내려가는
이 시간이 하루중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아닌가 싶다.
지금은 그녀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전화' 이다.
이 편지 또한 그녀와의 소통의 도구로 사용되는 보름후가 내가 지금 기대하는 시간이다.
곧 매일 매일 지금 처럼 그녀에게 편지를 써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내 정성과 느낌이 들어가 있는 이 편지들은 그녀를 위해 평생 써 내려갈듯 하다.